서원대학교가 총장퇴진과 재단영입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30일 김정기 총장이 학내 구성원이 단합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자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총장은 담화문에서 “우리는 지난 98년도의 학교사태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신입생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며 “우리 대학은 ‘미래가 있는 대학’으로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단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발전을 위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노력과 열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구성원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각오로 밝고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학생들로부터 의혹을 사고 있는 건물신축과 관련해 학교측은 전반적인 설명회를 2일 사범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총장퇴진을 요구하며 나홀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준원교수는 총장 신임문제와 관련, 오는 3일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져 학교측과의 또 다른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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