⑮ 김흥수 농협중앙회 제천시지부장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의 삶이란 버겁다. 결코 선하거나 아름답기만 할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온갖 오욕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 바로 아버지들의 삶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버지로서의 힘든 여정을 되돌아보면 언제나 강한 아쉬움이 꿈틀거리게 마련이다.

젊음의 가능성에 취해 이리저리 떠다니는 나의 자식들, 어떻게 하면 저 아이들이 삶의 시행착오에 빠지지 않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인가.

농협중앙회 김흥수 제천시지부장은 올 여름 휴가에 아버지들이 먼저 읽었으면 하는 책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를 추천했다.

이 책은 학업을 마치고 사회진출을 바라보는 자녀에게도 권할 만한 책이다. 아니 어찌 보면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아버지들이 먼저 꺼내 읽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책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인생 최대의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부드러운 언행과 굳은 의지, 우아한 예의범절을 유지할 것도 알려줬다.

또 ‘한가로이 세월을 보내는 것은 너의 나이에서는 아직 허용되지 않으며 앞으로 수년이 네 일생에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질 것인가 생각해 보라’는 등 적나라한 충고와 자기관리의 지침들이 가득하다.

김 지부장은 “자식들은 성장하면서 경험을 통해 그들의 주관을 형성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자존심과 이상주의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삶의 비정한 경륜을 전달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중한 자녀를 위해 아버지들은 결코 그 과업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아버지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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