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학이 발달하고 예전에 불치병, 난치병들에 대한 치료방법들이 나오면서 수명이 연장되어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가 되고, 핵가족화에 따른 전통 효사상의 부재 등 노인들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노인병은 노년기의 체력저하로 운동기능이 둔화되고, 심폐기능과 면역능력이 저하되어 쉽게 병이 걸리고 또 오래도록 잘 낫지 않는다.

노인들의 경우 특별한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크고 작은 증세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는데, 즉, 기침이 나고 가래가 끼며, 변비가 생기고 불면증, 설사 등으로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고 골다공증으로 허리가 굽어지고 뼈가 쉽게 부러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세들은 모두 기력이 떨어져 몸이 마음대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노인들은 이처럼 신체의 기능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약을 쓰더라도 순하면서 기력을 보충해 주는 약재를 처방하게 된다.

부모님이 지병이 있을 땐 평상시 필요한 약을 제대로 복용하고 있는지, 운동을 정기적으로 잘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점검해 보는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고령의 환자라도 적극적인 치료로 젊은이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믿음을 환자와 보호자 모두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고단백 음식은 물론 섬유 식품, 비타민류 등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단련시키는 습관도 기르도록 해야 한다.

부모님의 생활 건강지침으로 첫째, 식사는 과식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먹는다. 둘째, 치아가 약하면 부드럽게 조리한다. 셋째, 채소와 과일은 매일 충분히 섭취한다. 넷째, 두유, 우유, 유제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다섯째, 콩, 흰 살코기 등을 통해 단백질을 보충한다. 여섯째, 물을 충분히 하루 6~8잔 정도 마신다. 일곱째, 하루 한잔 정도의 반주는 마셔도 좋다. 여덟째,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아홉째, 기상 시와 취침 전에 10분 이상 스트레칭을 한다.

열째, 매일 가볍게 걷거나 속보 등으로 20분 이상 신체활동을 한다.

전통 효사상의 부재로 가치관의 새로운 정립이 필요한데, 효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의 부모님, 노인을 위해 기쁘게 해드리는 모든 것이 효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돈벌면 그때 효도해야지 하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잘 먹고 잘 입혀드리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더욱 관심을 가지고 내가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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