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억 들여 유류피해 해수욕장 기반·편익시설 완료 목표

전국에서 32개 해수욕장을 최다 보유한 태안군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자연친화적 ‘해양 웰빙 관광도시’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군정 6대 역점시책 가운데 하나를 ‘친환경적 관광태안 조성’으로 정하고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이룬 새로운 개념의 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우선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피서객이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여 지역경기 활성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수욕장 번영회장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운영 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수 해수욕장 견학을 통해 관광도시 태안의 비전을 주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면도 꽃박람회를 앞두고 근흥면 신진도를 가격표시제 시범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주민 스스로의 자정결의를 유도, 태안을 전 국민의 휴양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입장이다.

또 군은 지난해 시작한 유류피해 해수욕장 기반·편익시설 60개 사업을 5월말 이전까지 모두 완료한다는 목표로 추진중이다.

총 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은 현재 57개 사업이 완료나 추진중이며 나머지 3개 사업도 조만간 설계 완료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음수대, 화장실, 관리사무소 등 해수욕장의 기본적인 편의시설부터 해안도로, 공연장, 해안조경, 해안옹벽 등 관광명소 조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진행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군내 해수욕장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여름휴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아울러 서해안 제일의 해수욕장 명성을 잇기 위해 만리포 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6월까지 타당성용역을 추진한 뒤 주민 설명회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영목~보령·이원~대산 연륙교 가설, 국도 77호·32호선 확장·포장 등의 사업을 통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모래 조각전, 맨손 물고기잡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테마있는 해

수욕장을 조성, 관광객 유치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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