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팅은 원시시대 사람들이 뗏목을 물위에 띄워 타고 다니며 수렵과 이동생활을 하는 것에서 비롯됐다.

현대로 오면서 미지의 땅을 찾아 나서는 개척의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던 뗏목은 타면서 스릴과 재미를 즐기려는 사람들에 의해 더욱 안전하고 다루기 쉬운 장비가 고안돼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70년대 초 미군용 고무보트가 보급되면서 일반에 처음 소개됐다. 90년대에 들어오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한 래프팅은 최근 들어 전문 동호인 클럽과 대학의 동아리들을 중심으로 레저 전문업체들이 레저 스포츠 종목으로 개발, 각종 행사를 개최하면서 래프팅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장비로는 타원형 구조로 된 래프트(배, 보통은 6-8인승), 패들(노), 라이프 재킷(구명조끼), 헬멧 등이 있다. 복장은 반드시 긴팔 상의와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 면직 계통이 무난하지만 비가 오거나 기온이 낮을 경우에는 추위를 느끼게 되므로 물에 젖어도 보온이 되는 폴라시스템 원단 의류를 입는 것이 좋다. 또한 발바닥이 찰과상을 입지 않도록 운동화를 반드시 신어야 하며 장갑을 껴야 한다.

우리 나라는 강이 많고 산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급류 지대가 널려 있어 코스개발에 따라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충분하다. 래프팅하면 급류 타기를 생각하게 되는데 현재 개발된 장소로는 한탄강 상류 약 13km, 조양강-동강 약 65km, 내린천 약 70km, 영월 서강 10km, 홍천강 12km, 진부령계곡, 백담사 계곡 10여곳이 넘으며 새로운 코스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래프팅을 즐기려면 우선 급류타기에 필요한 기술이나 감각 안전 수칙 등을 익혀야 한다. 먼저 노를 젓는 방법을 배우는데 래프팅은 여럿이 함께 타는 것이기에 리더(조정수)의 지시에 따라 좌우측 조원들이 일치된 동작으로 노를 저으며 급류 타는 방법, 좌우로 회전하는 방법, 바위와의 충돌시 대처하는 방법 등을 배운다. 물에 빠진 조원을 구조하는 방법, 자신이 물에 빠져서 급류를 따라 내려갈 때의 대처방법 등을 익히면 이제 래프팅을 할 수 있게 된다. 래프팅을 할 수 있게 되면 다양한 방법으로 래프팅을 하면서 스릴과 스피드를 즐기며 모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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