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운동을 해왔던 사람들일지라도 스트레칭(stretching)을 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모든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통해 긴장된 몸을 풀어줘야 부상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이런 준비운동을 보다 과학적으로 연구, 개발해 낸 유연체조가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의 특징은 탄력이나 반동을 주지 않고 근육을 가벼운 긴장을 느낄 때까지 서서히 뻗은 후 10∼30초간 그대로 자세를 유지하는 것.

스트레칭 동작은 주로 △목·손목·발목동작 △어깨와 팔 동작 △몸통 동작 △하체 동작 등으로 구분된다.
목부터 하체까지 전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아주 간단한 동작으로 이뤄져 있지만, 매일 꾸준히 실시하면 유연성을 길러줌과 동시에 쓸모 없는 지방 살을 빼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장소에 구애됨이 없어 어디서나 가능해서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노인, 주부들이 직장이나 집안 등 실내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칭은 건이나 근육에 탄력을 주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 유연성이 붙게 하므로 모든 스포츠의 컨디셔닝과 상해를 방지하는 준비운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된다. 통증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는데, 한 동작 당 약 10∼30초 정도가 적당하다. 욕심이 지나쳐 30초 이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나친 부담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동작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순간에 몸을 움직이거나 반동을 주는 행위는 아주 위험하므로 절대 금한다. 스트레칭은 반동을 쓰면 근육이 심하게 경직될 수도 있다. 체조의 동작은 균형을 맞춰서 상·하, 좌·우 고르게 해야 한다. 웨이트트레이닝 등 근력을 기르는 운동은 2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지만 유연성을 길러주는 스트레칭은 매일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스트레칭은 유연성의 조화가 매우 중요하다. 신체의 일부분만 유연하면 상대적으로 유연하지 않은 부위에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동작을 목에서부터 하체운동까지 풀코스로 실시한다. 스트레칭을 처음 하는 경우 다리나 팔 등이 아파서 고생을 하는데, 아프다고 멈추면 효과가 없다. 근육이 많이 당길 때는 동작과 시간을 줄여서라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빨리 적응하는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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