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청주팬은 팬도 아니냐.’
충청권을 연고로 한 한화이글스가 올시즌 청주경기를 축소한다는 보도와 관련, 시민들과 네티즌들의 비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본보 3월19일 16면

이들의 비난은 청주의 경우 프로야구가 대전에 비해 적게 열려 소외감을 갖고 있는데다 지난해보다 4경기가 줄어들어 감정이 폭발하고 있다.

‘콘돌’의 아이디를 가진 한 네티즌은 “가뜩이나 청주경기가 적어 안타까운데 또 경기를 줄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데다 청주팬들이 한화이글스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이럴 수 있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송골매’ 의 아이디는 가진 필자는 “한화의 청주경기를 축소하는 것은 배신일뿐 아니라 청주팬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한화는 경기를 위해서라면 발벗고 경기장에 가는 청주팬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며 청주경기를 축소하는 것을 취소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every89’라는 한 네티즌은 “지역환경이 열악하다해도 팬들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경기를 진행해야 하며 경기수를 계속해서 줄이면서 연고지를 충북이라는 것은 어불 성설이”라고 밝혔다.

다른 네티즌은 대전보다 평균 1천명이 많고 청주연고 선수들이 버젓이 뛰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청주경기를 축소하는건지 알수 없다며 청주에서 송진우 장종훈 선수를 자주 볼 수 있도록 한화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asd라는 필자는“솔직히 관중수는 대전을 능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시 연고제로 자리잡기 위한 수순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더 이상 경기를 늘리지 않고 앞으로도 올시즌 수준으로 청주에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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