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훈씨 지난 2월 ‘나고야 국제무용제’에서 금상 및 안무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최근 김진미씨가 한국무용협회 주최 ‘2002젊은안무가창작공연’참가자로 선정되는 등 올 들어 충북 출신 무용가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또 이선용(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씨는 한국 무용계에 새로운 춤 비전을 제시하는 젊은 무용수들을 선발, 한·일춤교류를 갖는 ‘제4회댄스2000페스티벌’에 선정돼 오는 4월3∼4일 서울 씨어터제로에서 창작무용‘雨(우)·水(수)·修(수)’를 공연한다.

강삼숙(새암무용단 부회장)씨는 국립무용단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우수 무용수들을 초청해 갖는 ‘지역춤꾼 초청공연’에서 충청도의 8명 가운데 선정돼 오는 7월16일∼19일까지 문국립극장 소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선보일 작품은 ‘등(燈)에 지다’.

지난해 전국무용제에서 금상과 개인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노현식(청주대 강사)씨는 오는 5월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월드컵기념공연으로 펼쳐지는 ‘서울공연예술제’ 축하공연에서 한국무용스타 8명 가운데 선정돼 공연을 갖게 된다.

이 공연은 서울오케스트라 반주에 성악가의 노래와 춤판이 즉흥적으로 펼
쳐지는 갈라 공연으로 새로운 공연 형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씨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한국무용인으로는 최초로 ‘제8회바뇰레국제서울안무대회’ 참가자로 선정돼 창작무용 ‘오래된 알Ⅱ’을 갖고 본선 대회 진출을 위한 경연공연을 펼쳐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신진 무용인들의 뚜렷한 활약상은 예년에는 좀처럼 보기 드물었던 사례로, 충북 무용의 전국적 강세를 보여주는 반증이 되고 있다.

아울러 예술인들은 “각종 대회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충북무용이 지역 예술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무용 관계자는 물론 시·도에서도 특별장려정책을 세워 이들의 활동이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타 장르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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