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회 논산 강경발효젓갈축제… 체험 프로그램 다양

   
 
  ▲ 지난해 강경발효젓갈축제에서 외국인 김치 담그기에 참가한 외국인 일행이 자신들이 담근 김치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12회 강경발효젓갈축제가 9일부터 13일까지 충남 논산시 강경포구, 젓갈전시관, 젓갈시장 등 강경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대표적 산업형 축제로 발돋움한 강경발효젓갈축제는 당초 IMF가 한창이던 1997년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상인들의 소득 증대 취지에서 강경 젓갈상인들이 뜻을 모아 시작했다.

1997년 1회 축제 당시에는 참가 업소가 20여개에 불과했으나 해를 거듭할 수록 규모도 커져, 지금은 140여 개 업소가 성업 중이고, 젓갈로 인한 고용 효과도 1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논산시에서 지난 12년 간 일관되게 발효젓갈축제를 지원하고 발전시켜 온 결과다.

옛 부둣가인 강경읍 염천리, 황산리 등 강경 시가지 전역에는 대형 저장고를 갖춘 대형 젓갈 백화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김장 재료와 밑반찬에 쓸 값싸고 질 좋은 젓갈을 구입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번 강경발효젓갈축제에서는 젓갈이 단순한 염장 식품이라는 개념을 탈피해 웰빙 건강 음식이라는 트랜드를 구축하고 세계화 전략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관광객 김치 담가가기, 황석어젓·어리굴젓 담그기, 젓갈 반찬 만들기, ‘환상의 짝꿍’ 고구마와 젓갈의 만남, 왕새우 잡기 체험,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 시식 체험, 외국인 김치 담그기, 금강수변 보트 체험, 황 산골 선비 밥상, 갈대숲 오솔길 걷기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 밖에 개막 축하 공연, 청소년 포구 가요제, 논산 그린 투어, 놀뫼 백일장, 갈대숲 라이브 공연, 금강가족 장기자랑, 10월의 낭만 콘서트 등 문화 체험 행사와, 전국 퓨전 젓갈 음식 요리대회, 외국인 장기자랑, 금강수변 가족 낚시대회, 추억의 동춘 서커스단 등 특별 행사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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