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상임 부지휘자에 한 석(36)씨가 위촉됐다.
청주시는 국악단원 해촉과 시립예술단 노조 결성 등과 맞물려 국악단 지휘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악단을 부지휘자체제로 운영키로 결정하고 지난 2일 부지휘자를 선정, 위촉했다.

시 관계자는“국악단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휘자를 공모해도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 부득이하게 국악단 단원들이 추천하는 부지휘자(6급) 3명 가운데 한 명을 선정, 단 운영과 연습·지휘를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 간 과도체제로 운영한 후 국악단 운영이 정상화되는 대로 지휘자를 새로 위촉할 계획”이라고 운영방침을 밝혔다.

국악단의 부지휘자체제에 대해 일부에서는 “노조 문제로 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이해하지만 국악단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일부 소문대로 국악단 해체를 염두에 둔 방침이 아니냐”는 곱지않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 석씨는 청주대 국악학과와 한양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청주·대전연정시립국악 단원활동을 했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전수자, 전남대·전주예고 강사와 국악실내악단 ‘새울림’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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