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목표달성에 먹구름이 끼었다.
충북은 27일 서울과 용평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제83회 동계체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쳐 목표달성이 불투명해졌다.
이로써 충북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62점을 마크해 전날 종합 7위에서 3단계 하락한 종합 10위로 밀려났다.

종합순위에서는 경기도가 금 21개 은 26개, 동 27개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고 강원도와 서울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태능국제실내빙상장에서는 전날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 충북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김순자가 이날 여자일반 스피드스케이팅 1천m에서 2분47초45를 기록,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한국체대 실내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에서는 기대주 이재중(쥬네스 보안팀장)이 500m에서 49초510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1천m에서 기대를 모았던 이은종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출전해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슈퍼대회전에서는 전재완(원봉초 6년), 염상훈(대성초 6년)이 각각 36초29와 36초49로 5, 6위에 올랐을뿐 대부분의 선수들은 기록 부진으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후 3시 용평 스키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운용대한체육회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각 시군체육회 사무처장, 체육회 관계자, 선수 등이 참석했고 강원 그린 실버악단연주, 예술단 공연, 스키시범, 아리랑 난타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김운용대한체육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고향의 명예를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2010한국 동계스포츠에 새역사를 쓸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28일 충북선수단은 쇼트트랙 이재중을 비롯해 빙상, 스키 회전에 출전해 막판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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