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크레인이 3월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을 찾는다.
브라이언 크레인은 조지 윈스턴, 앙드레 가뇽, 유키 구라모토와 함께 세계 3대 뉴에이지 음악을 하는 피아니스트.

뉴에이지 음악이란 고전음악이나 포크음악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고루 융합시킨 연주음악으로 드라마틱한 연주기법이 아닌 비트가 없는 서정성 깊은 리듬으로 이뤄져 무드음악, 환경음악, 동양적 명상음악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이 음악은 1980년대 초 감각적인 고전음악의 난해함과 대중음악의 기계음을 탈피한 자연의 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악장르. 오늘날 대중음악의 주종을 이루는 감각적인 록 음악에 반감을 느낀 음악가들이 동양의 신비적이고 즉흥적인 음악에 매료돼 어쿠스틱 악기를 이용한 것이 시초다.

재즈의 자연스런 리듬과 멜로디와 결합해 형성된 뉴에이지 음악은 퓨전재즈로 분류된다. 1986년부터 그래미상에 뉴에이지음악 부문을 신설, 이때부터 하나의 음악장르로 정착되었다.

대표적인 연주가로는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플루트 주자 홀 혼, 하프 주자 안드레아스 폴렌바이더 등이 있다.

청주공연을 갖는 브라이언 크레인은 여타의 뉴에이지 아티스트에 비해 이름은 덜 알려졌지만 최근 TV드라마 배경음악과 CF 삽입곡 등으로 국내 상당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뉴페이스. 브라이언 크레인의 음악은 뉴에이지 특유의 정교하고 세련된 연주기법에 마음을 안정시키는 평온한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장점. 마치 숲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잃어버린 삶의 여유와 마음을 진정시키는 편안한 휴식 같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내한 연주에서는 친숙한 ‘Butterfly Waltz’‘A walk in the forest’‘Moonlight’‘Voice from the past’등 20여 곡을 들려준다.

조광섭(조예술기획대표)씨는“연주시간동안 시집 한 권을 들고 읽거나,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에 잠기면서 들을 수 있는 더할나위 없이 편안한 음악”이라며 “CD로만 듣는 것보다 더 깊게 내면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감상포인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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