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산불감시활동 중 쓰러져 중태

충남 서산시 음암면 산불예방 자율감시단원 최구용씨(48)가 산불 취약지 순찰을 마치고 면 의용소방대로 복귀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중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최씨는 현재 서울 성수동 소재 H병원에 입원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머리에 물이 고이면서 정신이상 및 언어장애 증세를 보여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최씨는 지난달 19일 평소대로 아침 일찍 같은 순찰조인 L씨의 1t 트럭을 이용해 산불취약지를 순찰하고 오후 5시30분께 복귀, 음암 의용소방대 사무실 앞에서 내리던 중 그 자리에 떨어지듯 넘어지면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긴급 출동한 서산소방서 윤병식 소방관이 인공호흡을 통해 소생시켜 이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에선 현재 최씨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이 시작됐다.

한편 최씨는 부인 문숙자씨(46)가 병간호 중으로 현재 정신착란과 언어장애 증세로 장기간 치료를 요하고 있으며 1일 치료비가 20만원 정도에 달해 가족들 생계비와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형편으로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다.

도움을 주실분은 부인 문숙자(019-445-6258), 음암면 소방대장 김응재(011-9820-716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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