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등 동계종목에 대한 충북도교육청의 체계적 지원이 미비해 동계종목 육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북도 빙상연맹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강원에서 열리는 제83회 전국동계체전을 앞두고 시설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 고장을 빛내기 위해 강화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동계종목에는 시설부족, 장비부족, 훈련비 등 재정부족으로 선수발굴육성과 경기력 향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도교육청의 경우 동계체전 출전선수들이 대부분 초 중 고 선수들인데도 불구하고 동계종목에 대한 지원체계가 미비한 실정이어서 선수들의 주머니 돈으로 훈련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하계종목에 약 1억여원의 예산을 배정해 놓은 반면 동계종목에는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격려금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계종목 선수들은 사기저하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고 있는 느낌이라며 적절한 지원 체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동계종목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동계체전 등에서 지원 등이 미비해 훈련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비록 시즌 경기라고 하지만 동계종목에 대한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도교육청관계자는 “올해 스키 등에 순회코치를 배정하는 등 관심을 갖고 있다”며 “동계체전에 대한 예산을 편성돼 있지 않고 격려금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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