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떡국을 맛있게 끓이려면 국물을 내기 위한 사골은 찬물에 담가 핏물을 없앤 뒤 끓인다. 그래야 국물에 붉은 기가 돌지 않아 정갈하다.
사골과 양지머리는 물에 넣고 끓이고 끓을 때 마다 그 물을 버리고 다시 찬물을 부어 끓어야 지저분한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다.
떡살은 흔히 밤에 담갔다가 아침에 건져 빻는 경우가 많은데, 쌀은 물을 빨아들이는 속도가 처음 5분 동안 총 10%를 흡수하고 1시간쯤 지나면 80%를 흡수하는데 3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수분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 담가두면 좋지 않다. 그리고 쌀이 물을 흡수하는 속도는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빨라지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사골국물이 끓을 때 떡을 넣어야 퍼지지 않고 쫀득쫀득하게 먹을 수 있다.
△남은 가래떡으로 떡 치즈구이 만들기
가래떡은 0.5 cm 정도의 얇은 두께로 어슷 썰고 베이컨은 볶아서 다진다. 옥수수는 물기를 빼고 피망은 다져서 준비한다. 오븐 팬에 가래떡을 먹을 만큼 나란히 담고 베이컨과 옥수수 피망을 그 위에 얹는다. 마지막으로 피자치즈를 얹어 예열 된 22 ℃의 오븐에 넣고 15분 정도 굽는다.
△약과
밀가루에 참기름을 넣고 손으로 비벼 섞어서 체에 친 다음 꿀, 청주, 생강즙을 넣고 뭉쳐서 약과 판에 박는다. 온도가 낮은 기름에서 높은 기름으로 천천히 튀긴다. 약과를 맛있게 하는 비결은 너무 치대면 딱딱하니 가볍게 반죽해야 연하고, 천천히 튀겨야 약간씩 부풀면서 속까지 튀겨진다.
뜨거울 때 집청 꿀에 담그면 꿀물이 들어가는 소리가 나야 맛있다.
약과는 우리나라 과자 가운데 유밀과(油蜜菓)의 대표이다. 개성의 약과는 큼직하게 하여 폐백 때 쓰는 것으로 유명하고, 서울의 것은 동글 납작 하면서 작게 만든다.
△다식
다식 판은 나무에 둥근 홈을 파고 그 밑판에 글씨, 꽃무늬, 기하학적인 무늬 등을 새겼다. 다식 반죽을 하여 꼭꼭 눌러 찍어내어 색색으로 돌려 담으면 화려하고 여러 가지 재료로 다양하게 각각의 맛을 낸다.
검은깨 다식은 볶은 검은깨를 곱게 가루로 하여 꿀로 반죽한다.
이 것을 중탕하여서 절구로 쳐서 판에 박는다. 송화 다식은 봄철에 소나무 꽃가루를 털어서 수비(水飛;물에 풀어 잡물을 없애는 것)하여 말렸다가 곱게 체에 내려 송홧가루를 만든다.
송홧가루에 꿀을 넣어 오래도록 치대어 차지면 찍어낸다. 큰 경사 때 돌려 담아 괼 때는 잘 부서지기 때문에 녹말을 조금 섞어서 만든다. 노란, 파란 콩가루 다식도 하고 찹쌀 미숫가루로도 한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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