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부들의 ‘명절증후군’이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요즘 신세대 주부 대부분이 전통예법을 잘 모르는 데다, 직장 등으로 바쁜 경우 제사음식 장만이나 선물 준비 시간마저 여의치 않아 명절을 맞아 마음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주부들의 이 같은 고민을 인터넷이 해결하고 있다.
‘제사음식닷컴’ ‘제사랑’ ‘예지원’ ‘제례당’ ‘다례원’ 등 20여 개의 인터넷 쇼핑몰들은 제사음식대행에서부터 선물세트 판매, 제사 지내는 법, 제사음식 요리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주부들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용고객이 늘어나 일찌감치 주문을 마감하는 등 주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부 김모(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씨는 “제사는 정성이 깃들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 때문에 대행업체를 이용한다는 것이 선뜻 내키지 않았지만 제사에 필요한 여러 가짓수의 음식을 다 장만할 자신도 없고, 조리법도 잘 몰라서 결국 시간적·경제적인 면을 따져서 대행업체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설날차롓상차림 가격은 업체별로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8∼9인분이 16만5천원∼17만5천원선이면 가능하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는 배송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 넉넉하게 주문하는 것이 좋다. 제품 구입시 환불 등을 고려,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을 이용하고 이용약관 등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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