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며 2020㎞뛴다.”
2002 한·일월드컵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전국순회에 나선 `‘축구신동’ 유태풍(12·서울 상월초6)군이 청주를 찾았다.

유태풍군은 신체 각 부분을 이용해 공을 떨어뜨리지 않는 묘기인 축구공 리프팅을 선보이며 국내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을 포함, 전국을 순회중이다.

지난달 1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을 출발, 지난 2일 충북에 첫발을 디딘 유태풍군은 450㎞를 달려 22일만인 4일 오후 3시30분께 올림픽국민생활관에 도착했다.

유태풍군은 시국민생활체육축구협의회장에게 공을 인계하고 국민생활관앞 광장에서 20여분 동안 환상의 볼 리프팅 묘기를 선보였다.
유태풍군은 오전 오후로 나눠 매일 20~25km씩 각지역과 월드컵 개최도시를 순회한 뒤 5월2일 서울 상암 주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총 거리는 2020㎞.
기네스북 기록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조선족 김광지(39)씨가 성공한 2008㎞로 유태풍군이 이번 도전에 성공하면 기네스북에 오르게 된다.

아버지 유희문(38)씨는 “월드컵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온 국민이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홍보를 위해 시작했다”며 “태풍이는 오는 12월 테스트를 받은 뒤 독일로 축구유학을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태풍군은 5일 청주를 출발해 괴산~이류~제천~단양 등 충북지역을 순회한 뒤 오는 12일 경상도 풍기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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