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향 ‘클래식 데이트’·합창단 ‘11시 콘서트’

사뿐사뿐 다가오는 봄, 음악의 선율이 향긋함을 울린다.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합창단이 3월에 봄기운을 전하는 산뜻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나른한 봄의 오후 클래식과 함께 생동감 있는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앙상블시리즈Ⅳ ‘2시의 클래식 데이트’와 라디오 방송과 함께 진행되는 청주시립합창단의 ‘김애숙의 뮤직갤러리와 함께하는 11시 콘서트’가 그 것.

살랑살랑 귓가를 간질여 줄 봄의 무대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청주시립교향악단- 2시의 클래식 데이트

나른한 봄 오후 2시 달콤한 클래식과의 데이트가 기다리고 있다.

청주시립교향악단(지휘 조규진)은 13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로비에서 ‘2시의 클래식 데이트’를 연다.

섬세한 실내악의 터치를 선보이고 있는 앙상블 시리즈 4번째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오후 2시에 무대 위가 아닌 공연장 로비에서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이색 음악회로 꾸며진다.

또 좀처럼 만나기 힘든 청주시립교향악단 관악 파트 연주자들로 구성된 트럼펫 4중주, 브라스 앙상블, 마림바 연주 등 감미로운 관·타악의 멋진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이 곁들어진 드보르작의 ‘관악을 위한 세레나데’,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 바그너의 ‘순례자의 합창’, 슈라멜의 ‘빈은 언제나 빈, 행진곡’ 등이 연주된다.

▶청주시립합창단-박애숙의 뮤직갤러리와 함께 하는 11시 콘서트

음악과 라디오 방송의 행복한 만남이 시작된다.

청주시립합창단(지휘 김정연)은 11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박애숙의 뮤직갤러리와 함께 하는 ‘11시 콘서트’를 연다.

이 날 공연은 CJB 조이 FM 라디오 ‘박애숙의 뮤직갤러리’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테너 배하순씨, 관악앙상블, 타악기 앙상블이 함께 한다.

1부에서는 청주시립합창단의 혼성합창으로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험한세상 다리되어)’, 영화 ‘Love Affair’ OST 중 ‘Love Affair’,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OST 중 ‘When I fall in love’등을 들려준다. 2부는 정상수, 임수호, 박 일, 이영범, 최재문씨 등 5명이 출연해 관악 앙상블의 무대로 꾸며진다. 3부에는 테너 배하순씨가 출연해 ‘Time to say goodbye’ 등을 부르며 4부에서는 박동민, 이상인, 박경상, 김영아, 김송이, 이서지씨 등 5명으로 구성된 타악기 앙상블이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OST 중 ‘He’s a Pirate’ 등을 선보인다.

‘Bohemian Rhapsody’, ‘We are the champions’ 등 퀸의 명곡들로 구성된 Queen’s Melody를 부르는 5부 혼성합창으로 마무리된다.

무료 공연. (☏043-279-4697, 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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