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내일 독곶리 132만㎡ 용도변경 심의위 개최

에스오일이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일원에 3조5천억원을 투입, 석유화학산업 공단을 조성하려 했으나 서산시와 입장차이를 보이자 지난 5월 사업을 중단하고 철수하자 최근 시가 입장을 바꿔 대산읍 독곶리 일원 132만㎡에 대한 용도변경 절차에 들어갔다.

이로써 에스오일이 필요로 하는 247만5천㎡ 공업용지가 충족되게 돼 중단된 에쓰오일 측의 사업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4일 독곶리 일원 132만㎡의 자연녹지를 공업용지로 변경하기 위한 도시계획 심의위원회를 연다.

이날 열릴 심의위는 사전 충분한 검토과정 끝에 가결을 전제로 개최, 시는 빠르면 오는 5일 충남도에 심의위의 결과에 대한 승인을 요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에스오일측의 사업 재개 여부가 확인된 상태는 아니지만 추가 용도변경이 되면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타나냈다.

그러나 에스오일 관계자는 “아직까지 최고 경영진에서 사업재개 등 일련의 상황변화가 없다”며 “철수할 당시의 입장 외에는 아는 게 없지만 사업이 지연되면 자재값, 인건비 인상 등 추가 건설 비용이 수천억원 늘어나 현재의 여건을 분석하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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