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량 급증… 판매고, 평소보다 3배이상

   
 
  ▲ 충남 서산시 부석면 한과 가공공장에서 직원들이 12일 추석 선물용으로 나갈 생강한과를 포장하느라 여념이 없다.  
 

생강 효능을 고스란히 담은 서산생강 한과가 추석을 앞두고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다.

12일 충남 서산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선물용과 제수용으로 쓰일 생강한과를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평소보다 3배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서산시 부석면과 인지면, 팔봉면 일원 한과 가공공장은 요즘 전국 각처에서 인터넷과 전화로 주문하는 선물용 한과를 만드느라 일손이 모자라는 등 추석 대목을 남들보다 일찍 실감하고 있다.

생강 한과는 토종 생강을 곱게 갈아 일정 비율로 섞은 물엿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독특하며 참깨, 콩, 티밥 등 한과 제조에 쓰이는 재료도 국산만을 사용한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한과 속살에 배어있는 생강 성분은 한과의 보관 기간을 연장해 바삭바삭한 감칠맛을 더해 줄 뿐만 아니라 감기 예방 효과까지 있어 매년 명절 때면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부석 생강한과 대표 이성로씨(58·부석면 강당리)는 “생강한과는 항균 작용에다 항암효과까지 있는 생강을 첨가해 만들기 때문에 맛과 향이 독특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어 간식용이나 선물용으로 최고”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 20여개 생강한과 가공업체는 연간 31t 정도의 한과를 생산,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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