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머드, 머드속의 웰빙’을 주제로 세계인을 유혹해 일상탈출을 유도했던 10회 보령머드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의 축제 기간에는 외국인 7만명을 포함 217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머드축제를 찾아 지역경제에 600억원 이상의 파급효과를 얻어 국내 최우수 축제를 뛰어 넘어 세계로 도약했음을 입증했다.

특히 개막 첫날인 14일과 15일 그리고 축제 막바지인 21일과 22일에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거의 ‘반반’이라할 정도로 대천해수욕장은 국내·외 머드 매니아들로 가득했다.

또 매년 머드축제를 찾아오는 단골 외국인이 생길 정도로 국내·외 외국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보령머드축제는 외국인의 언어와 음식불편 해소에 힘썼다.

추진위에서는 축제 참가 외국인들의 먹거리와 의사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축제 기간 동안 야영장에 외국인 전용식당을 운영했으며 원활한 언어 소통을 위해 영어 28명·일본어 6명·중국어 7명 등 40여명의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와 주한미군과 카투사 120여명이 축제 기간 중 통역 봉사활동을 했다.

또 휴대전화를 이용한 BBB 통역서비스도 큰 몫을 했다.

각종 체험행사 현장의 자원봉사도 빛났다. 홍익대와 용인 송담대학생 70여명은 셀프 맛사지를, 중앙교회에서는 외국인 전용 락커 관리를 도왔으며 해병전우회·신흑자율방범대·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 등 100여명도 교통정리와 안내를 맡았다.

여름결찰서와 신흑소방파출소 등 경찰과 소방 그리고 보령시 공무원들의 숨은 노력도 성공축제를 이끌었다.

지난해보다 축제기간을 이틀 늘려 주말을 두 번 포함하도록해 참여기회를 확대했으며 체험장소와 각종 프로그램을 늘리는 한편, 국제축제협회 아시아 포럼, 세계문화공연 한마당, 머드외국인 가요제 등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늘려 양적 질적으로 국제화 노력이 돋보인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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