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전 러시아 대통령 보리스 옐친이 향년 76세 나이로 타계했다.

그는 소련의 붕괴와 함께 러시아 만주주의와 자유시장 개혁을 이끈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관용차 대신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민 대통령’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경제정책의 실패와 체첸 전쟁 등으로 러시아 위상을 실축시킨 대통령이라는 취약한 면도 동시에 가지고 있던 인물이다.

그는 임기를 몇 달 앞 둔 지난 1999년 당시 총리이던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대통령 권한을 승계 했다.

푸틴의 탁월한 경제 CEO적 정책과 강한 추진력은 러시아를 괄목할만한 경제 대국으로 이끌었다. 이로 인해 임기 말기인 지금, 푸틴은 국민들의 80% 이상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아마 국민 모두가 원하는 것을 실현시킨 지도자이기 때문 일거라 생각된다.

어디 러시아 뿐 인가. 세이크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은 아랍 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 UAE)의 대통령으로 사막 토후국의 하나인 쓸모 없는 두바이(Dubai)를 현재와 같은 환상의 도시, 관광의 도시, 상업의 도시로 탈바꿈한 지도자다.

덩샤오핑은 마오쩌둥의 공산화에 의해 거대한 중국 대륙이 경쟁력을 잃었을 때 시장주의를 도입, 미국과 일본에 맞설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게 만든 인물이다.

최근 들어 세계의 역사는 위대하고 탁월한 지도자, 특히 경제 CEO적 마인드를 가진 지도자의 정책과 추진력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지금 우리나라도 차기 대통령의 기대는 어느때 보다 크고 절실하다.

대한민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된 형국이다. 경제적 마인드를 지니고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

이 위기상황을 새로운 발전 의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지혜와 지략을 발휘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 때다.

이같은 지도자가 나타날 때 국가 경제 발전이 안정되고 안정된 여건에서 대기업, 중견기업, 작은 중소기업들이 고용효과 세수효과 등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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