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사업중단 관련 입장표명

충남 서산시는 (주)S-oil이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제2중질유 분해시설인 대산공장 건설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 금융감독원에 신고·공시한 사항과 관련해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에 따르면 (주)S-oil은 지난 2006년 4월17일 이후 대산지역에 3조6천억원 규모의 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 지역주민들이 과도한 보상 및 이주대책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지난 5월9일 일방적으로 사업 중단결정을 내리고 서산시에 구두 통보했다.

이에 시는 (주)S-oil측의 주장은 인정할 수 없으며 대산공장 건설프로젝트가 장기간 지연되거나 철회되는 경우 지역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간담회를 통해 4개의 요구사항을 결정했다.

시가 (주)S-oil측에 제시한 요구사항으로는 △건설사업 추진일정을 명확히 밝힐 것 △회사 경영상의 문제로 사업을 중단했음에도 대산지역 주민과 서산시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매도, 갈등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한 해명 △사업 중단으로 빚어진 지역주민의 정서적·경제적 불안정에 대한 기업차원의 대책 마련 △매입토지에 대한 합리적이고 적법한 대안 마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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