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최고 스릴을 꼽는다면 단연 빙벽타기(Ice Climbing)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무릎까지 차는 눈쌓인 겨울산을 뚫고 가서 만나는 거대한 길의 빙룡(氷龍).

하늘로 날아가는 그 용을 잡기 위해 아이젠을 굳건히 메고 피켈을 쩡쩡 찍으며 한발씩 오르면 그 쾌감과 환희는 무어라 형언할 수가 없다.

오직 힘겨운 모험에 도전할 수 있는 진정한 용자(勇者)만이 느낄 그것은
위대한 투혼이다.

△요령 빙벽타기를 즐기려면 각각의 기술과 장비의 올바른 사용법을 빨리 터득해야 의외로 쉽게 즐길 수 있다. 암벽타기와 같이 좋은 자세와 균형, 적절한 몸중심의 이동, 경제적인 동작이 기본이며 장비의 효율적인 사용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빙벽의 경사각과 함께 빙질에 따라 빙벽타기의 난이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장소 수안보에도 인공빙벽이 조성되는데, 이외에도 북한산 구천은폭, 도봉산 희룡골빙폭, 수락산 온류폭, 명성산 백운폭포, 운악산 무지개 폭포가 초심자들에게 좋다.
초급빙벽타기가 익숙해지면 다음엔 중급빙벽에 도전해본다. 중급 빙벽은 경사가 70∼80°로 반드시 장비사용법을 익힌 뒤 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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