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은 최근 명지대 체육대학원 체육학과 박사과정에 합격, 내년 3월 시작되는 학기부터 공부에 전념하게 됐다.
조인철은 지난 7월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대회 81㎏급에서 금메달을 따내 지난 97년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와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두면서도 지도자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다.
조인철은 지난 98년 용인대 졸업 후 모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으나 국내외 대회 출전과 후배 지도 등으로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없었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학 1학년때 당했던 목 부위 부상이 악화되면서 지난 10월 열린 그랑프리대회 동메달,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에 그치는 등 성적이 부진했던 것도 박사과정 진학을 앞당긴 이유가 됐다.
조인철은 앞으로 학업과 병행하면서 그동안 경북으로 출전하던 전국체전에서 내년부터 충북선수로 활약하게 돼 충북유도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조인철은 “유도 등 스포츠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고 이를 선수생활을 통해 익힌 기술과 접목시키고 싶었다”며“박사과정 중에도 틈틈이 모교에서 후배들을 지도하며 경기감각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충청매일 CCDN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