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01년 한 해도 이제, 얇은 달력 한 장만을 남기고 있다. 연말로 다가갈수록 각종 모임과 파티로 매일 매일이 바빠질 터, 때와 장소에 맞는 복장과 센스 있는 연출이 필요하다.

모임에 나설 땐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치장을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매 모임마다 새 옷을 살 수는 없고 또한 영화에서처럼 화려한 드레스를 소화해 내기는 쉽지 않은 일.

파티룩을 따로 구입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한 벌을 사더라도 다양한 모습을 연출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베스띠벨리 디자인실의 정소영 실장은 “올 겨울은 복고풍의 회귀로 인해 럭셔리한 고급스러움이라는 트렌드가 큰 유행이었으므로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 파티 복장 역시 이 경향을 충분히 활용한 아이템들을 고를 것”이라고 전한다.

정실장은 또 여성스러움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파티복의 대표적인 의상으로 원피스를 권한다. 그 가운데 블랙 원피스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며 목 둘레선과 스커트의 디자인에 따라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섹시한 분위기까지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특히 블랙 원피스에 진주 목걸이나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로 코디, 화려한 연말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또한 유행 중인 모피 아이템(숄이나 망토에서 자켓, 코트 등)을 덧입어 고급스럽고 부티나는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이 새로운 천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올해는 캐주얼한 디자인에 빨강, 녹색 등 화려한 컬러의 패션 모피가 인기를 끌고 있어 더욱 더 선택의 폭이 넓다.


파티(모임) 복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1.스키니 팬츠
통이 넓고 헐렁한 팬츠 대신 날씬하고 매끈하게 내려오는 실루엣의 스키니 팬츠와 코디하면 단순한 디자인의 상의와 함께 코디해도 센스있어 보인다. 스키니 팬츠와 잘 어울리는 신발은 가늘고 날렵한 스텔레토 힐.

2.바이올렛 컬러 정장
좁은 어깨선을 따라 흐르는 짧고 달라붙는 자켓과 힙라인에 살짝 걸쳐지는 팬츠는 정장이지만 매우 섹시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허리선을 둘러주는 얇은 금속성의 벨트로 마무리한다면 더욱 금상첨화. 안에 받쳐입는 옷은 단순한 것보다는 무늬가 있는 것이 좋다.

3.니트류
짜임새 있는 조직 표면에 비즈나 스팽글, 반짝이 등이 달려 있어 캐주얼하면서도 화사한 아이템이 화려하게 보인다.

4.액세서리
의상이 심플하다면 머리에 빤짝거리는 큐빅핀을 꼽거나 털달린 파우치 백을 드는 것도 코디 요령. 매니시한 블랙 팬츠 수트 안에 비즈로 장식한 탱크톱이나 샤이니한 소재의 슬리브리스 톰을 입고 커다란 코사쥬를 달거나 화려한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


△파티복 마무리 코디 요령

1.브로치나 코사지의 위치를 잘 잡자. 브로치는 재킷이나 코트 등 어디에도 어울리지만 가슴보다 너무 아래쪽에 달면 다소 촌스럽게 보인다. 왼쪽 가슴 윗 부분에 달아 주는 것이 가장 멋스럽다.

2.모자는 올 가을부터 유행 경향을 타고 있는 베레모나 챙이 좁은 종모자를 고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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