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인생은 아름답다.

마라톤 100km를 완주하며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에서 승리감을 맛본 청주시 상수도관리사업소 시설과에 근무하는 고재석(41·사진)씨. 고씨가 처음 마라톤을 접한 것은 지난 97년.

고씨는 등산 등을 즐기다 마라톤이 운동하기에는 적합할 것 같아 이때부터 마라톤에 심취해 하루도 빠짐없이 달리고 또 달렸다. 그 결과 마라톤을 시작한 첫해에 10km를 완주하는 쾌감을 맛봤고 이후 하프코스, 풀코스 등에 도전했다.

올해에만도 3.1절마라톤완주를 시작으로 동아마라톤대회, 충주한일마라톤대회, 충주국제마라톤대회, 춘천마라톤대회 등 풀코스완주 4회 하프코스완주 9회를 비롯해 그동안 완주한 코스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특히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한강변 상류, 하류까지 무려 100km를 달리는 서울 울트라 마라톤대회에 도전하는 모험을 강행했다. 처음에는 완주할까 의심도 해봤지만 달리면 달릴수록 찾아오는 쾌감에 힘든줄도 모르고 11시간44분만에 완주하는 놀라운 인내심을 발휘했다.

고씨는”달리면 달릴수록 묘한 쾌감에 빠져들고 완주할 때의 기쁨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라며”앞으로도 기록단축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마라톤 예찬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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