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야구장 뒤 충북 레슬링 훈련장이 시설이 낡아 동계강화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에 큰 애로를 겪고 있어 보수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레슬링훈련장은 지난 90년 전국체전 상황실로 사용하기 위해 조립식 가건물로 지어져 체전후 도체육회 사무실로 이용하다 95년부터 레슬링훈련장으로 사용, 현재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에 대비해 초중고 선수 50여명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레슬링훈련장은 가건물로 지어진지 10년이 지나 건물이 노후돼 천장이 부식돼 곳곳에서 비가 새는데다 바닥이 침하되는 등 선수들이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로인해 선수들은 천장에서 비가새 발생하는 습기 때문에 매트밑에 곰팡이가 생겨 공기가 탁해지면서 대분분의 선수들이 피부병인 도장 부스럼에 걸리는 등 훈련에 지장을 받고 있다.

또한 합판으로 돼 있는 바닥도 통풍이 잘되지 않아 일부 바닥 합판이 썩으면서 곳곳이 침하돼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다 습기로 인한 누전 위험 등으로 인해 화재위험에도 노출돼 있는 상태다.

이때문에 이곳에서 훈련하는 레슬링선수 및 관계자들은 겨울철 폭설을 앞두고 훈련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레슬링협회 관계자는 “가건물로 지어진데다 시설이 오래된 건물 곳곳이 부식돼 있고 탁한 공기로 인해 선수들이 피부병과 부상위험에 노출돼 있다”며“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보수공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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