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주민들에 따르면 중앙동 크라운베이커리에서 제천우체국 후문에 이르는 100m 가량에 조성된 차 없는 거리가 배달 및 물품하역 차량들이 버젓이 출입하고 있다. 게다가 관계당국의 차량통행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단속도 형식에 그치는 등 오히려 불법 주·정차를 부채질하고 있다.
한편 차 없는 거리는 중앙시장 이용객과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96년 4월 1일부터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이곳을 자주 찾는 이모(20·대학생)양은 “거리를 가득 채운 차량들과 노점상들로 인해 통행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차 없는 거리가 인근 상가의 전용주차장으로 변했는데도 관계기관의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계도활동과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수시로 차량들이 드나들며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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