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는 300여만개로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체 수의 99.8%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 고용인력은 1천42만여명으로 대기업의 고용인력 162만여명 보다 6배 이상 많다. 또 중소기업(제조업기준)의 총생산액은 383조원(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생산액의 48.6%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중소기업이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그런데도 요즘 우리 중소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속한 기술발전과 신상품 출현, 고유가에 따른 원자재 상승, 글로벌 무한경쟁, 달러 환율하락, 판로 개척의 어려움 등 기업의 내적인 어려움보다 경제 환경변화에 따른 어려움으로 더욱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 중소기업은 혁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강한 중소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强小企業)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영과 기술 그리고 생산의 혁신을 이뤄야 한다.

우선, 경영혁신을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사 내외 교육훈련과 자기반성 등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여러 경로의 직·간접체험을 통해 체질개선과 변화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또 회사는 확고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경영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임직원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경영방침을 제시해야 한다. 이는 일회성이 아니라 일관되게 끊임없이 진행돼야 한다.

둘째 기술혁신은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접목시켜 상품이 시장에서 지배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 세계일등 상품으로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오랜 기간 생명력을 유지 할 수 있는 장기적 안목이 있는 상품이 출시되도록 해야 한다. 신상품개발과 신기술의 성공은 중소기업을 성장시키고 장수 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준다. 특히 기술혁신은 기업의 성장속도를 촉진 시켜줄 수 있고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산·학·연을 통한 기술혁신과 사내 제안제도를 통해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 끝으로 생산혁신은 상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도요타는 TPS(도요타 생산시스템)를 통해 생산혁신을 이룩, 세계최고의 초 일류기업으로 거듭났다.

우리도 TOYOTA WAY(도요타 방식) 혁신 시스템을 벤치마킹 하고 현장 생산직 사원부터 간부사원까지 모두가 혁신의식을 갖도록 정신 무장을 시켜야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업은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산자부·중기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을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에게 많은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을 키우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수행하는 주체는 중소기업의 임·직원들이며 특히 CEO의 혁신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중소기업인 모두는 중단 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기업을 변화시키고 성장시켜야한다. 그 기업의 혁신과 변화를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때,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 탄생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