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위치와 기능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밤알 크기 만한 기관으로 직장의 앞쪽, 방광과 요도의 경계부위에 위치하고 있다. 방광에서 요도(소변을 밖으로 내보내는 통로)를 도너스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다.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고 정자에 영양을 보급하여 활성화시키는 기관으로 유백색의 알카리성 분비물을 생성하며 이 분비물이 사정에 앞서 요도를 원활하게 하고, 살균작용을 하여 산성인 오줌의 유해작용에서 정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전립선염이란

전립선염은 전립선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한다.

전립선염은 전립선 질환에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과 더불어 가장 많은 질환이지만 많은 의사들이 전립선염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있어서 많은 좌절을 경험하고 있고 환자들도 치료결과의 불만족으로 인하여 많은 육체적 고통 및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일생 중 성인 남성의 약 50%가 한번은 전립선염 증상으로 고통받는다고 하며 비뇨 생식기계 문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의 25%정도가 전립선염 때문이라고 한다.

평상시에는 문제가 없으나 과음이나 과로한 다음날 성관계가 없이도 요도에서 맑은 액이 나와 속옷에 묻는 경우, 회음부에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소변을 볼 때 약간의 따끔거림이 있고 소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찜찜한 느낌이 있을 때는 전립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이 질환은 청장년층에서 가장 흔하며 성관계와는 무관하다.

그러므로 전립선염이 있다고 해서 성관계를 멀리 할 필요는 없다. 또한 불임이나 태어날 자녀에게 또는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는 2차성 세균감염이나 신경으로 발전하여 2차성 조루나 발기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원인

전립선염은 요도염이 전립선 요도를 통하여 직접 전염되거나 종기, 편도선염, 충치, 골수염과 같은 염증이 혈관을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또 치질이나 대장염과 같은 염증이 임파관을 파괴해 전염될 수도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 트리코모나스와 같은 원충류감염, 소변의 역류에 의해서도 발병이 가능하다.

△증상

전립선염이 생기면 가장 흔한 증상으로 골반통(음경, 음낭, 고환, 서혜부, 회음부 통증)을 들 수 있으며 빈뇨, 폐색증상(세뇨, 요주저), 사정 전후에 통증, 발기부전 조짐 등이 나타난다.

△치료

급성인지 만성인지, 세균인지 비세균성인지, 그리고 증상의 유무에 따라 4가지로 분류된다.

전문 비뇨기과에서 정확하고 충분한 검사를 통해 본인의 유형을 알고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완치의 지름길이다. 약물치료가 주된 치료방법이며, 세균성인 경우에는 항균제를 4∼6주정도 투여하며, 비세균성인 경우에는 알파 차단제와 항염증제, 항콜린제, 안정제 등이 복합 사용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