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圖·始·樂(도시락)-사피엔스]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박지은 청주상당도서관 사서]사피엔스(Sapiens)란 오늘날의 인간을 생물학이나 고인류학의 종으로 나타낼 때 사용하는 명칭이라는 것쯤은 초등학생들조차 알고 있는 용어이다.유발 하라리가 쓴 사피엔스라는 책은 2015년에 초판이 발행되었고, ‘600여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 때문에 완독할 수 있느냐’라는 부분에서는 독자들의 평점이 낮은 책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각 서점과 도서관 한 켠에 자리 잡고서 책 좀 읽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과연 무슨 내용이 들어 있길래 베스트셀러였다가 한 주가 지나면 그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1-05-02 17:07 [圖·始·樂(도시락)-제로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지구를 살리는 작은 습관 [김세영 청주시립도서관 사서]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이 일상이 됐다. 안전을 위해 택배와 음식배달이 급증하며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안전과 편리를 위한 비대면 생활이 자리잡아 갈수록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의 과도한 배출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쓰레기로 그 심각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환경부에 의하면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하루 배출되는 쓰레기 양은 플라스틱은 14.6%, 종이는 28.2%, 비닐은 11%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게 급증하는 쓰레기로 제로 웨이스트(Z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1-04-18 17:21 [圖·始·樂(도시락)-부용꽃붉은시절]꿈을 가진 모두가 아름답다 [정수경 청주시립도서관 사서]‘내 꿈은 ○○이야!’, ‘난 꼭 꿈을 이룰 거야!’.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달려 나간다.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보내기 바빠 저 뒤편으로 미뤄버린 꿈도 잊어버린 채 살던 나는 이 책, 김정애 작가의 ‘부용꽃붉은시절’을 읽고 아차 싶었다.‘나의 꿈은 뭐였지?’ 곰곰이 생각해보며 어느새 책 속에 빠져든 나를 발견한다.우리 대부분 허난설헌이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 시인으로만 알고 있고 작가 자신조차도 허초희(허난설한)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었다고 했다.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1-04-04 17:05 [圖·始·樂(도시락)-기록의 쓸모]‘기록의 쓸모’에 대하여 [민미선 청주시립도서관 사서]모든 기록은 의미를 지닌다. 그 의미들이 모여 의지를 이루고, 그 의지가 모이면 삶이 바뀐다.이 책이 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말인 것 같다. 모든 기록은 쓸모가 있다. 참 맞는 말인 것 같다. 또한 이 책은 우리에게 ‘기록’이라는 말을 강조한다. 책은 ‘기록’ 하지 않는다. 책은 보통 집필되거나 출판된다. 전업 작가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집필이나 출판은 너무 먼 이야기이다. 사람들이 글을 쓰는 것을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 하나는, 전업 작가가 아닌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1-03-14 17:02 [圖·始·樂(도시락)-장부 달고 밥 먹는 아이들]글쓰기의 힘 경험해 보자 [이경옥 청주시립도서관 사서]행복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글쓰기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을 남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당시의 감정을 세세히 묘사하지는 못한다. 그때 어떤 마음을 간직했는지, 얼마나 즐겁게 반짝였는지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글밖에 없다.오늘은 이런 글쓰기를 통해 삶을 가득 채워나가는 작가와 책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2017년 푸른솔문학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한 김경숙 작가는 딸로 아내로 엄마로 직장인으로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며 바쁘게 사는 중에도 틈틈이 고개를 돌려 사람들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1-02-21 16:52 [圖·始·樂(도시락)-캉탕]어쩌면 우리 모두가 찾던 그곳, 캉탕 [신숙 청주시립도서관 사서]“캉탕은 대서양에 닿아 있는 작은 항구도시다. 웬만한 지도에는 나오지도 않는다. 이곳 사람들은 그들이 사는 곳이 세상의 끝이라고 말한다.”소설 ‘캉탕’에 나오는 첫 문장에 오지 여행담인가 했다. 코로나로 일상이 멈춰 있는 요즘, 맘껏 여행도 다닐 수 없으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곳이 ‘캉탕’이 아닌가도 했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소설은 전혀 예기치 않은 수행의 기록으로 흘러간다.소설의 주인공 한중수는 극심한 두통과 이명증을 호소하다 친구인 정신과 의사 J의 권유로 캉탕으로 떠나게 된다. J는 한중수에게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1-02-07 16:28 [圖·始·樂(도시락)-수능 예언 문제집]너무 절망하지 마 [하은혜 청주시립도서관 사서]‘수능 예언 문제집’이 나왔다. 2021년부터 2035년까지 15년 동안의 수능예언 문제랑 정답이 과목별로 쫙 나와 있다.무슨 말을 하고 있나 황당해 할 분들에게 함기석 시인의 청소년 시집 ‘수능 예언 문제집’을 소개한다. 시집은 수능세대인 나에게 제목부터 제법 강한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시인은 먼저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일상을 시 ‘공각 기동대’에서 ‘수능 만점의 특수 임무를 지령받은 나는/ 매일매일 학습-테스트 학습-테스트 학습-테스트/ 끊임없이 입력-출력-검사를 반복해야 하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1-01-24 16:31 누구나 마음의 위로가 필요해-'하이킹 걸즈' [충청매일]코로나19로 바깥활동이 크게 줄어들면서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 집콕생활 속에서 한 권의 책과 함께 새해와 겨울방학을 보내는 것. 생각보다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때로는 한 권의 책, 글 한 줄이 따뜻한 위로로 다가오기 때문이다.오늘 소개할 책은 김혜정 작가의 ‘하이킹 걸즈’이다. 충북 증평 출신의 작가는 청소년 소설의 대표적인 작가로, 십대들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작가로 통한다. 이 책은 마음의 상처를 지닌 은성이와 보라가 여행을 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이야기 담고 있다.사회에서 말하는 소위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1-01-10 17:03 [圖·始·樂(도시락)-할머니의 씨앗주머니]토종과의 반가운 만남 [정상욱 청주상당도서관 사서]몸과 태어난 땅은 하나라는 뜻으로, 제 땅에서 산출(産出)된 것이라야 체질(體質)에 잘 맞는다는 뜻이 담긴 신토불이(身土不二), 그리고 본디부터 그곳에서 나는 것이라는 뜻의 토종(土種). 어린 시절을 벗어나 성인이 된 지금, 참 오랜만에 듣는 단어가 담긴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김송순 작가가 지은 ‘할머니의 씨앗주머니’라는 아동문학은 작가가 어릴 때 시골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란 덕분에 시골 이야기를 좋아하고, 오리 농장을 한 덕분에 오리 이야기 또한 좋아하여 훗날 자연 속에서 생명이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0-11-17 17:22 [圖·始·樂(도시락)-맞아 언니 상담소]고민을 들어주는 언니의 한마디 ‘맞아’ [임구확 오창호수도서관 사서]코로나19로 시작된 사람들의 거리두기는 잠시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덧 세 계절이 지났다. 낯설지 않은 마스크 착용과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는 행동들이 새로운 일상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진다.무거워진 마음을 달래보기도 하고 쌓아두었던 고민을 털어놓으면, 모든 고민에 괜찮다고 맞장구 쳐줄 언니를 찾아 본다.여기, 김혜정 작가의 ‘맞아 언니 상담소’에는 고민을 잘 들어 주는 언니들 셋이 있다.“나한테 무조건 ‘맞아’라고 해주는 언니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에는 그런 언니가 없을까? 중학생인 언니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0-10-18 17:06 [圖·始·樂(도시락)-비스따리 비스따리]흐르는 시간 속에서 여유로움을 찾다 [정수경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사서]현재 우리의 하루하루, 모든 일상 속에서의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간다.무언가가 이렇게 우리를 조급하게 만드는 걸까?흐르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어떤 것을 지나치며 잊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처음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은 뜻 모를 제목 때문이었다. ‘비스따리 비스따리’ 이 생소한 단어의 뜻을 찾아보니 네팔어로 ‘천천히’라는 뜻이다. 나에게 ‘천천히’라는 단어가 가슴 한 구석에 콕 박혔다. 모든 빠르게 해야 하고, 되어야 하는 우리의 문화와 상황과는 정반대의 단어가 너무나도 크게 다가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0-10-04 16:53 [圖·始·樂(도시락)-말도 안 되는]제 소포를 받아주세요 [엄숙영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사서]각종 도서관이나 정보기관에서 이용자의 정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문헌을 관리하고 대출 서비스와 필요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직종. 눈치 챘겠지만 ‘사서’라는 직업의 멋진 의미이다.그런 직업을 가진 내가 읽을 책을 고르고 사는 기준은 단순하게도 제목과 디자인이다. 물론 첫인상을 심어주는 첫 표지와 다른 사람들의 추천사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번에는 자꾸만 ‘무엇이…?’하고 궁금증을 유발한 류정환 시인의 ‘말도 안 되는’이라는 시집을 골랐다. 덧붙이자면 같은 고향 사람을 만난 반가움도 한몫했으며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0-09-13 16:34 [圖·始·樂(도시락)-인생 우화]일상속에 숨겨진 우리 모습을 찾아 [한영선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사서]천사의 실수로 세상의 모든 바보들이 폴란드의 ‘헤움’이란 마을에 떨어졌다. 그런데 모두의 걱정과는 반대로 그들은 헤움 마을을 세상 어느 곳보다 행복한 장소로 만들어 나갔다. 어떻게 된 일일까?오늘 소개하는 책은 류시화 시인의 ‘인생 우화’(연금술사)다.충북 옥천 출신의 작가는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했고 티베트와 인도의 좋은 글들을 소개하고 번역한 번역자로도 유명하다.이 책은 폴란드에서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0-09-01 16:50 [圖·始·樂(도시락)-차마고도에서 인생을 만나다]여행의 길에서 여행을 읽다 [장시랑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사서]8월은 여행의 계절이다. 하지만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현으로 해외로 가는 바닷길, 항공로가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해외 여행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는 것 중 하나는 여행 이야기를 읽는 것이다. 물론 유튜브나 동영상으로 시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겠지만, 순간의 재미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책을 통해 여행 이야기를 읽는다면, 저자와의 호흡을 통해 독자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고, 느끼는 점도 많다. 그것이 책이 가진 힘일 것이다.지금 소개 하려는 여행 책은 우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0-08-18 17:01 [圖·始·樂(도시락)-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가슴으로 생각하고 마음이 원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봐 [허지은 청주시립도서관 사서]일상을 훌훌 떨쳐버리고 무작정 떠난 엄마와 딸 ! 변화를 열망하며 떠났던 여행, 현실에 복귀 후 뜻하지 않게 부딪힌 난관…. 과연 어떠한 스토리들이 펼쳐질까? 호기심에 책장을 펼쳐보았다.글을 쓴 저자는 이 책을 펴내며 글을 쓰는 직업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하게 되고 본인 주변의 천사, 즉 든든한 후원이 되어주는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감사하게 됐다고 말한다.나는 얼마나 내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얼마나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까?혹여, 일상에 젖어 감사함을 모르고, 내 주변에 존재하는 천사의 존재에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0-08-04 17:04 [圖·始·樂(도시락)-손에 관한 기억]이야기꾼의 섬세한 감정묘사를 즐기다 [지현욱 청주시립도서관 사서]초등학생 때 책상에 엎드려 얼굴을 손에 파묻고 울고 있으면 친구들이 흔들며 ‘너 또 울어?’ 라고 물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손’하면 떠오르는 부끄러운 기억이다.그 시절 나는 아이들의 작은 놀림에도 쉽게 울음을 터트렸다. 남자는 쉽게 우는 게 아니라는 부모님의 다그침에도, 작은 좌절 앞에서도 속절없이 울음을 터트리곤 했다.이것은 나의 숨기고픈 흑 역사이고, 유년 시절의 아픈 상처이다.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그런 우리들 유년의 상처, 무자비한 개발, 자본과의 싸움, 구조적 폭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0-06-23 17:15 [圖·始·樂(도시락)-물개 할망]아일랜드의 물개 설화와 제주도 해녀의 만남 [이현숙 청주시립도서관 사서]평소 시처럼 느껴지는 그림책의 글들이, 또 함께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그림이 있어 그림책을 좋아한다. 그림책을 보기 전엔 단순히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만 생각하지만 몇 권을 읽어보면 좋은 그림책들은 대상을 한정 짓지 않으며, 어쩌면 어떤 그림책은 어른들이 더 읽었으면 하고 생각하게 된다.2019년 출판 콘텐츠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 책도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기 좋은 책으로 작가가 책을 읽고 매료되었던 아일랜드 지역 설화인 물개 요정 이야기와 제주도 해녀를 연결하여 쓰여졌다.글작가 오미경은 1998년 동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0-06-02 16:56 [圖·始·樂(도시락)-꿈꾸는 강변]수필, 나를 표현하고 표출하는 글쓰기 [이영옥 청주시립도서관 사서]누구나 한번쯤은 나의 일상, 여행, 생각 등을 SNS를 통해 기록해봤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SNS, 블로그, 인터넷 카페 등에서 일상생활의 감정과 의견, 여행 기록 등을 글로 표출할 기회가 많아졌다. 어렸을 적부터 초등학교 방학과제인 일기쓰기 때문에 고생한 경험 한 두 번씩은 있지 않은가.이처럼 글쓰기는 나를 표현하고 표출하는 도구이자,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중요한 수단이다. 글쓰기에 대한 막연함과 두려움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은 물론 읽는 것까지 기피하는 요즘, 뒤늦게 꿈을 이루고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0-05-19 16:57 [圖·始·樂(도시락)-알로하, 나의 엄마들]그 시절, 포와 여성들의 이야기 [신유라 청주시립도서관 사서]작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공부했던 나는 몇 개의 키워드를 아직 기억한다. 그것은 바로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사진결혼’이었다. 이전부터 하와이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1903년부터 이주를 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동했다는 것은 얼핏 알고 있었다. 작년의 나는 점수 올리기에만 급급했었고, ‘그 당시에 하와이에 갈 수도 있었구나’라는 막연한 생각과 함께 한 해를 넘겼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은 지금의 생각은 180도 바뀌었다. 이처럼 내 생각을 완전히 바꿔준 소설책을 소개해본다.‘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따스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0-05-05 16:55 [圖·始·樂(도시락)-재미있는 젓가락 이야기]젓가락을 보면 동아시아 문명사가 보여요 [박지은 청주시립도서관 사서]요즘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외국인들이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음식을 먹으면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기도 하고 출연한 한국인들 못지않은 입담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기도 한다. 외국인들이 한국음식을 먹기 위해 젓가락과 수저를 사용하는 걸 보면서 ‘왜 저렇게 젓가락질을 못하지?’, ‘외국에는 젓가락을 사용해서 음식을 먹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번 쯤 해 보았을 것 같다.젓가락 문화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과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젓가락연구소’에서 출간한 이 책은 ‘이종수’씨(참깨비도서관장)가 도·시·락(圖·始·樂) | 충청매일 | 2020-04-21 17:15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