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YWCA노인의 집 ‘양지뜰’입주식이 23일 오후 3시 삼포그린힐 아파트 광장에서 남상우 충북도 정무부지사, 강영일 청주YMCA 사무총장, 이재희 청주 여성의 전화 회장, 윤석위 충북민예총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상우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사시는 여러분을 만나뵙게 돼 매우 반갑고 뜻깊게 생각하며 그 어느 행사보다 뿌듯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입주한 가족은 3세대로 각각 어려운 환경으로 기초생활보장대상자인 독거노인이나 거동불편 노부부다. ‘양지뜰’은 지난 6월 삼포건설(주) 양진현(45)대표가 삼포임대아파트 13평형 9세대를 생활이 어려운 여성노인과 가족들을 위해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추진됐으며 이후 신청자를 모집해 이뤄졌다. 청주YWCA는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청주YWCA 정은하 사회선교부실장은 “이번에 입주한 가정은 할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거동이 불편하고 할머니는 심장병으로 역시 생활이 어려운 형편에 있는 가정과 무남독녀가 시집을 가 혼자사는 할머니 등 생활보호대상자 가정이 대부분”이라며 “양진현 삼포건설 대표의 도움으로 이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신청자를 더 모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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