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건설협회 회원사들이 살길은 오직 설비분야의 분리발주 뿐입니다. 남은 재임기간동안 분리발주 정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대한설비건설협회충북도회장을 맡고 있는 이철기회장(46)은 전임회장의 유고로 지난해 9월26일부터 제4대 도회장을 맡은지 만 1년이 조금 넘었다.

이회장은 “이전까지는 협회가 회원사들의 권익신장보다는 실적신고나 받고 각종 증명서나 발급하면서 회비를 받는 기관으로 인식했었다”며 “이젠 협회가 앞장서 회원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고 협회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설비건설협회 회원사들이 생존할 방안은 오직 설비분야의 분리발주뿐이라고 판단, 청주시를 비롯해 도·시교육청 등 도내 전 발주처를 방문해 분리발주를 요구했다.

이같은 이회장의 노력으로 청주시는 올해 용암동에 건축중인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3건 모두를 분리발주했고 충주시와 옥천군도 문화체육센터의 분리발주를 약속했다.

또 교원대는 분리발주가 완전히 정착됐고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도 부속병원을 신축하면서 올해 처음 분리발주를 하는 등 설비분야를 분리발주하는 기관들이 늘고 있다.

충북도회는 지난해 1억500만원의 회비를 받아 우수 도회로 성장했고 올부터 충청대와 산학합동결연식을 체결해 회원사 직원들이 산업체위탁교육을 받은 후 전문학사취득이 가능토록 했다.

이회장은 “올 연말에 협회 자체로 부실점검위원회를 만들어 분리발주한 공사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 완벽 시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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