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충북의 연극을 집대성한 ‘충북 연극사’가 출간, 화제가 되고 있다.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이창구(61)교수가 지난 13일 청주관광호텔 연회실에서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총동문회가 준비한 회갑기념 ‘충북연극사’ 출간식을 가진 것.

인기 탤런트 조민기씨가 사회를 맡은 이날 회갑기념 출간식에는 이광택 청주대총장, 장남수 충북예총회장, 최치림 한국연극학회장, 신일수 한국대학연극협회장, 이윤혁 충북연극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교수는 연극사를 집필하며 “1910년대 이후의 역사라는 점에서 빈약한 면이 없지 않지만 쉼없이 흐르는 역사 속에서 충북연극은 한국 연극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발간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 책에는 덕영좌, 앵좌, 청주극장 등 충북 최초의 극장에서 해방전 1940년대와 6·25 후 1950년대의 충북 연극, 충북예술제, 1980년대의 신생 극단의 탄생과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설립, 충북연극제와 전국연극제 등 시대별로 주요 인물과 사건, 충북 연극의 발전 과정이 서술돼 있다.

한편 출간식에 참석한 연극인들은 “충북 연극을 처음으로 집대성한 ‘충북연극사’ 발간은 충북 연극계를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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