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최근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구당 정비를 위한 당무감사와 함께 연수국, 국제위원회 신설 등 조직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국 지방선거와 대선이 내년으로 다가온 만큼 미리부터 서둘러 당 전열을 정비하는 등 효율적인 선거체제 구축이 시급하다는 게 당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조만간 연수국을 신설, 핵심당원에 대한 교육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연수대상은 일단 전국의 중앙위원 1만4천여명과 홍보위원 1만2천여명, 중앙당과시도지부 당직자, 지구당 당직자, 광역 및 기초의원 등으로, 내달부터 천안연수원에서 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핵심당원에 대한 연수가 끝나면 일반 당원으로 이를 확대, 차기 대선 직전까지당원 재무장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국제위원회도 설치, 해외교포와의 연계망을 구축하고 외국정당과의 교류 확대, 주요 외교사절과의 접촉 강화 등을 모색키로 했다. 현재 추진중인 이회창 총재의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방문시 실무적인 지원 작업도 국제위원회가 맡게 된다.

당 관계자는 15일 “당의 세계화를 통한 이미지 제고와 해외교포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국제위원회는 산하에 국제국 등을 둬, 당의 해외 홍보와 국제 교류 등에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지방선거 및 대선의 첨병역할을 하게 될 전국 지구당의 조직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 최근 원외 지구당과 시.도지부에 대한 당무감사를 마친데 이어 하반기중으로 전 지구당에 대한 강도높은 당무감사를 다시 실시키로 했다.

특히 이번 당무감사에서 지구당 활동이 미흡하거나 사고 지구당, 잡음이 있거나득표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지구당 등에 대해선 일부 위원장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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