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어때요, 나도 훌륭한 도예가죠.”

8일 개막 4일째를 맞고 있는 청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청주 예술의 전당 일원 행사장 중 도자기 체험 행사장이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경희대 예술 디자인 학부 도예전공 학생들이 운영하는 도자체험 행사장에는 휴일인 7일 200여명이 물레성형 및 도자기 만들기에 참여한 데 이어 8일에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이 곳은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이 직접 도자기를 빚으며 완성된 작품을 보고 즐거워했다.

행사장을 찾아 도자기를 빚어 본 유치원생 이진우(7)군은 “TV에서만 보던 도자기를 굽는 모습을 비엔날레 행사장에서 직접 해보니 매우 재미있다”며 즐거워했다.

어린이들의 이같은 관심 집중에 대해 경희대 예술디자인학부 도예전공 3학년인 이점구(22)씨는 “휴일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온 유치원생이나 초등 1, 2학년생들이 주 단골 고객”이라며 “물레성형을 할 때 흙을 만지는 느낌이 부드럽고 좋아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자기 행사장이 이처럼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주로 찾고 있다. 한편 도자기 체험장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매일같이 열기게 돼 앞으로 체험 관람객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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