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문방구와 오락실등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탕주의와 사행심을 조장하는 불법오락기를 설치해 놓고 영업을 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청주시내 일부 초등학교 앞 문방구와 명암 약수터 주차장 상가 등에는 체리마스터, 세븐텐트 등 일명 ‘뽕뽕’ 오락기계를 설치해 놓고 어린이들을 상대로 불법영업을 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오락기계에 10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점수에 따라 동전이 쏟아져 나오는 오락기계는 어린이들에게 한탕주의와 사행심을 부추이고 있다.

학부모 신모(42·청주시 운천동)씨는 “지난 4일 자녀들과 청주동물원과 박물관을 다녀왔는데 명암약수터 주차장 주변 상가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100원을 넣으면 점수에 따라 동전이 쏟아지는 불법 오락기계를 설치 운영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어린이들을 상대로 사행심이나 한탕주의를 가르치는 불법오락기계는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주시내 일부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도 이같은 불법 오락기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나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이용하지 말도록 주의를 주는 정도에 그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김영민 청주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어린이들은 대박을 한번 터뜨려 보고 싶은 욕심이 도박기계에 손을 대고 자신도 모르게 중독에 빠지고 있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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