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당4역.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원내 1당으로서 지난 1년간 변화를 바라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데 대해 반성해야 하며,앞으로 정치개혁과 함께 국민을 편하게 하고 경제를 살리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용학 대변인이 전했다.
전 대변인은 또 별도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만들어준 국민을 의식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펼쳐왔는가를 되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촉구했다
그는 “우리도 국민적 여망을 받들어 새 정치를 펼치기 위해서 노력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시인하며 자성과 분발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현정권이 민의를 왜곡하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 당이라도 총선 민의를 수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총선의 민의는 양당정치와 여야간 상생과 타협의 정치를 주문한 것”이라며 “그러나 여권은 세계사에 유례없는 의원임대차 기만극으로 `DJP 야합’을 복원하고 권력나눠먹기에 의한 3당 야합까지 하는 등민의를 위배한 완력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권 대변인은 또 “우리는 향후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민우선 정치’를 실천하기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13 총선’에서 참패한 자민련은 별도 논평없이 이완구 총무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4석으로 조정하는 국회법 개정안의 처리를거듭 다짐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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