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동은 김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정국을 앞두고 행보를 넓히고 있는데다박 부총재도 `개헌론’을 언급하는 등 입지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또 김 전 대통령이 그간 박 부총재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하며 그의 기념관 건립을 반대, 두 사람간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회동을 통해 두 사람간의 관계가 정상화될지도 관심이다.
회동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박부총재의 요청을 김 전 대통령이 흔쾌히 수락해 회동이 이뤄졌다”며 “최근 대권후보군들의 움직임이나 개헌론 등 현안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부총재측은 “지난번 후원회때 축전을 보내준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찾아뵙게된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다양한 식견과 경험을 가진 분인 만큼 많은 조언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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