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건설업체들이 오는 10월말부터 공사 마무리에 들어가 현장직원들이 철수할 예정으로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일거리 없이 인건비와 관리비 등 경상비만 지출하게 돼 경영난 타계를 위해 긴축경영에 들어갔다.

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상반기부터 착수한 공사 대부분이 10월말부터 공사가 완료되기 시작해 12월 중순께면 올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 때문에 10월말 공사를 완료하는 업체는 내년 상반기 공사발주까지 6개월정도 일거리 없이 회사를 운영해야 돼 인건비와 관리비, 각종 세금만 지출하게 돼 겨울나기 걱정을 하고 있다.

도내 2군업체인 ㅅ건설은 10월말부터 공사가 완료되기 시작해 11월말께면 현장 직원 20여명이 철수할 예정으로 있어 전체 직원 30여명이 내년 상반기까지 회사만 지키게 됐다.

전문건설업체인 ㅊ건설도 10월 중순께 공사가 마무리돼 직원들이 현장을 떠날 예정으로 올해안에는 공사가 없어 6개월정도를 일거리 없이 회사를 운영해야 돼 긴축경영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건설은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사 완공단계에 들어가 조만간 현장에 있는 직원들이 회사로 복귀하게 돼 내년 상반기까지 직원들의 활용방안을 모색중에 있다”며 “직원들이 많은 회사일수록 공사중지 기간동안 인력활용방안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전문건설업체 관계자는 “전문건설의 경우 1년에 2∼3건정도 공사를 하고 있는데 공사 완료후 내년까지 대책없이 기다려야 한다”며 “대형업체의 경우 이월사업도 있지만 전문건설은 소규모 공사가 대부분이어서 언제 공사를 수주하거나 하청을 받을 지 몰라 답답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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