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 충북도협의회가 22일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조선족 동포 근로자 및 외국인 근로자 초청 한마음 큰잔치’는 1천여명이 참석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근로의 어려움을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조선족 동포 150명과 외국인근로자 150명을 초청한 이날 행사는 일신여고 관현악단의 공연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직초등학교 학생들의 ‘고향의 봄’ 합창으로 시작됐다.

조선족 동포인 권화순씨의 생활사례 발표와 민족통일 도협의회가 마련한 기념품 전달에 이어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통일을 다짐하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기도 해 남북화해와 통일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 행사로 마련된 노래공연에서는 이 지역 가수인 문장대씨 등 가수 9명이 출연해 행사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조선족 동포인 김영옥씨는 “한 민족으로서 불신을 털어 내고 믿음을 쌓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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