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의 보은군 외속리면 봉비리 비룡지구 사업지구 지정이 늣어지면서 공사착공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농업기반공사 보은지부에 따르면 비룡지구 삼가저수지는 설치된지 40년이 경과되어 노후됐고 89년, 90년 집중호우시 저수지 물넘이 옹벽이 전도됐으며 외제 일부가 붕괴되는 등 재해위험이 상존하고 있는데다 저수지로서 하류지역 주민들이 호우때마다 대피하는 등 붕괴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보은지부는 이달 안에 사업지구로의 지정이 결정되어 비룡제 수계에 있는 보은 및 옥천군민들이 재해위험에서 벗어나고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확장 재설치 공사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협의를 도와 농림부에 요구했다.

특히 기획예산처의 2001년 중규모농업용수개발사업 추진계획에 비룡지구가 포함되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조속히 이루어 져야하나 사업지구 축소조정시 환경부와 재협의 등 제약조건이 뒤따르며 많은 시일이 예상됨으로 지구지정이 제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의 비룡지구는 외속리면 봉비리외 20개리 2만4천여명에 대한 생활용수공급, 수혜면적 1천282㏊(신규개발 535㏊) 담수능력 637만톤 규모의 사업을 48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부터 연차사업으로 진행계획으로 농림부에서 지난 98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99년 세부계획을 기반공사에서 완료했으며 지난해 국립공원 계획변경 결정을 거쳐 같은 해 도는 비룡지구 중규모 농촌용수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오늘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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