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 지워진 상태로 수개월동안 방치
사고 위험 커… 시 “빠른 시일내 공사”

   
 
  ▲ 청주 충북대학교 중문~정문 도로가 중앙선이 지워진채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도로 중앙선이 수개월 동안 지워진 상태로 방치돼 운전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충북대학교 중문에서 정문으로 가는 400여m 구간 도로는 지난해 6월 청주시에서 도색 한 중앙선이 모두 지워져 운전자들이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흥덕구 복대동 충북대 정문∼공단오거리 500m 구간도 도로 중앙선이 모두 지워져 낮 시간에도 차선 구분이 제대로 안 될 정도다.

이로 인해 이 곳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차선 구분이 안 돼 도로 중앙선을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도로 양 옆에 불법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가뜩이나 비좁은 도로에 중앙선 마저 없어 불편이 계속되자 운전자들이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시민 박성하씨는 최근 청주시홈페이지를 통해 “충북대 정문에서 공단오거리 방향으로 가는 도로의 중앙선이 지워져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아찔한 경험을 많이 했다”며 “이 구간 중앙선이 지워진 도로에 대해 조속히 조치를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김현숙씨는 “충북대 정문에서 중문으로 가는 도로의 중앙선이 지워져 차선 구분이 안 된다”며 “이로 인해 중앙선을 물고 주행하게 되는데 만일 사고가 날 경우 곤란한 일이 발생할 것 같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운전자 정문구씨도 ‘도로의 차선이 지워져 대낮에도 중앙선이 보이질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행정당국은 예산확보 문제와 동절기 공사를 할 수 없다는 방침에 따라 중앙선 도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운전자들의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겨울철 제설작업으로 뿌려진 모래, 염화칼슘과 차량 스노우타이어 때문에 중앙선이 모두 지워졌다”며 “동절기가 완전히 끝나는 대로 빠른 시일 안에 공사를 발주해 중앙선 도색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