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수산면 대전리에 터를 잡고 지난 2001년부터 시에 대한 열정으로 결성된 시인촌(촌장 유창섭) 동인들이 4번째 시집 ‘굴러가는 시간’을 발간했다.

이들은 1집 ‘피할 수 없는 중독’에 이어 2집 ‘날고 싶은 욕망’과 3집 ‘바람의 길목’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시(詩)에 대한 확고한 태도와 독자적인 시세계를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아름다운 시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4집에는 초대전으로 이계윤 시인과 천택호 시인의 작품 6편이 실렸고 동인들마다 시대감각에 맞는 특색 있는 방을 꾸며 독자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편집됐다.

또 따뜻한 마음으로 동화될 수 있도록 5편의 시편마다 시작 메모가 달렸으며 항산 유창섭 시인이 ‘서정적 상징으로 건져 올린 삶의 편린들’이라는 작품해설이 담겨 있다. 

시인촌 동인은 유창섭·홍석하·박옥하·한인석·황인호씨 등이 제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과 대구, 안산, 단양 등지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가해 매월 제천시 수산면 시인촌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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