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담쟁이 심기 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4월말까지 청주에만 2만여그루의 담쟁이가 심겨질 예정이다.

청주시는 지난 10일부터 담쟁이 심기를 시작해 상당구 대머리공원에 600그루의 담쟁이를 심었고 12일에는 율량동 도로사업소와 율량중학교앞 우회도로 변 콘크리트 옹벽에 600그루의 담쟁이를 심었다.

이날 심은 담쟁이는 2∼3년생으로 길이는 약 20㎝정도 크기로 3년정도 지나면 길이가 3m이상 자라 대부분의 콘크리트 옹벽과 담장을 덮을 수 있다.

담쟁이 심기에는 3월과 4월이 적기지만 생장력과 활착력이 강해 가을에 심어도 뿌리를 내릴 정도로 생명력이 강해 오염이 심한 도심지를 푸르게 만드는 식물로는 적격이다.

청주지역에만 현재 28개소에 담쟁이를 심을 계획으로 기관 단체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참여도 잇따라 담쟁이 심기 운동이 올해 뿐만 아니라 해마다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직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산미분장동, 운천신봉동 주민자치위원회도 담쟁이 심기에 적극 나서 청원교육청과 분평주공아파트단지, 운천동사무소 청사 담장에 담쟁이를 심기로 했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참여도 높아 가경동 대림아파트를 비롯해 분평주공아파트, 사직덕희아파트,용암동 세원한아름아파트, 율량동 신라빌라아파트 등이 담쟁이를 심을 예정이다.

올해 심겨질 담쟁이는 모두 4만여그루 이상이 심겨질 예정이며 4월말까지 1차로 2만여 그루가 심겨져 청주도심을 푸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시관계자는 “포기당 800원인 담쟁이가 자라 3∼4년이 지나면 최소 3만∼4만원 이상의 역할을 충분히 하게 된다”며 “해마다 담쟁이 심기가 계속되면 청주시내 콘크리트 옹벽과 담쟁이 모두 푸른 녹색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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