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건축경기가 갈수록 침체되고 있으나 건설업 임금은 오르고 숙련공도 부족해 건설업계가 삼중고에 처해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IMF이후 건설과 건축경기 침체로 기능공들이 업종을 전환해 현장마다 인력난으로 계획된 공정율을 맞추지 못해 공사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순 노무직 인력난도 심해 예전처럼 여름방학동안 대학생들이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으나 요즘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중국 조선족들이 단순노무직에 종사했으나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이 강화되면서 대부분의 조선족들이 건설현장을 떠났다.

건설임금도 해마다 올라 전국 평균으로 건축목공이 지난 98년 6만2천600원에서 올해는 6만6천700원으로 5천원이상 인상됐고 철근공도 98년 6만5천100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됐다.

또 내장공은 지난 98년 5만8천700원에서 올해는 6만2천300원, 플랜트전공은 5만2천300원에서 5만9천100원으로 인상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임금이 인상돼 건설업체의 부담이 되고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젊은층이 건축이나 건설업 종사를 기피하고 있어 기능공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인금도 해마다 오르고 있는데다 발주물량까지 감소해 건설업이 총체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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