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시간과 말이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듯이,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남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자신이 자주 쓰는 말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라. 그러면 자신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르다. 성공하는 사람은 어떻게 말할까. 요즘 어떠십니까. 보통 이런 질문을 받으면 긍정형·평범형·부정형, 세 가지 형태로 답을 한다. 첫째, 부정형. 이들은 질문을 받으면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한다.

별로 예요. 피곤해요. 죽겠습니다. 둘째, 평범형. 이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저 그렇지요. 늘 똑같죠. 거기서 거깁니다. 셋째, 긍정형. 이들이 하는 말에는 열정과 힘이 가득 실려 있다. 죽여줍니다. 끝내줍니다. 아주 잘 돌아갑니다. 이 네 가지 유형 중 당신은 어떤 유형이 맘에 드는가. 아마 긍정형의 말투일 것이다.

성공인 그룹과 실패인 그룹은 말하는 습관부터 다르다고 한다. 성공인은 남의 말을 잘 들어주지만, 실패인은 자기 이야기만 한다. 성공인은 “너도 살고, 나도 살자”고 하지만, 실패인은 “너 죽고 나 죽자”고 한다. 성공인은 “해보겠다”고 하지만, 실패인은 “무조건 안 된다”고 한다. 성공인은 “난 꼭 할꺼야”라고 말하지만, 실패인은 “난 하고 싶었어”라고 말한다. 성공인은 “왜, 무엇”을 묻지만, 실패인은 “어떻게, 언제”를 묻는다.

성공인은 “지금까지 이만큼 했다”고 하지만, 실패인은 “아직 이것밖에 못했다”고 한다. 성공인 그룹의 말투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취를 다짐한다. 둘째, 작은 성공을 서로 축하해준다. 셋째, 실패를 나무라기보다는 성취를 인정한다.

넷째, 화를 내기보다는 유머를 즐긴다. 다섯째,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탓한다. 여섯째, 상대방의 장점에 초점을 맞춘다. 일곱째, 부정문보다는 긍정문으로 말한다. 여덟째, 상대방을 신나게 호칭한다. 아홉째, 노래방에 가서도 긍정적인 노래를 부른다. 두 명의 농부가 1천평에 달하는 밭을 똑같이 갈고 있었다.

그런데 한 농부는 “아직도 900평이나 남았는데 언제 이 밭을 다 가나”하고 푸념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농부는 “이제 900평밖에 남지 않았구나” 라고 말했다. 누가 먼저 밭을 다 갈겠는가. 필자가 어렸을 때 우리네 집들은 난방이 잘 되지 않아 윗풍이 심했다.

그래서 애들은 다들 코를 줄줄 흘리고 다녀서 어머니들은 늘 앞치마나 휴지로 코를 풀어주는 게 일이었다. 그런데 이때 어머니들은 코에 손을 대면서 바로 “흥 흥 해라”라고 말하곤 했다. 어머니들이 쓰신 ‘흥’이란 말은 바로 한자로‘興’이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네 어머니들은 심지어 코를 풀 때도 자식이 잘 되라고 “興 興 해라”라고 한 것이다. 평소 쓰는 말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대개 사람들은 실패를 하게 되면 열등의식을 갖게 되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잃게 된다.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버의 일화다. 이 사람은 승마를 하다 낙마를 했다. 그래서 온 몸에 주사를 맞을 정도로 심하게 다쳐 병실에 누워 있었다. 그는 고민 끝에 어머니에게 “어머니 나에게 남은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냥 죽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하면서, 산소호흡기를 떼어달라고 부탁했다.

크리스토퍼의 어머니는 “그렇게 하겠노라”고 말했다. 이렇게 어머니로부터 승낙을 받은 크리스토퍼는 아내에게 이 제안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하고, “차라리 지금 죽는 게 낫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당신일 뿐이다. 당신이 하반신을 못 쓰는 불구자든 아니든 간에 당신은 나의 남편이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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