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군이 코로나19 감염의 겨울철 재유행의 지속과 신규 변이 출현 등에 따라 그간 접종기회가 없었던 영유아(만6개월~4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영유아(6개월~4세)는 이미 접종을 시행 중인 소아(5~11세) 및 청소년(12~17세)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 또는 진단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다.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의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예방접종이 절실하다.

이에 군보건소는 만6개월~4세 영유아 대상으로 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총 3회 진행하며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한다.

옥천군에서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열린가정의학과의원(수), 예인의원(목), 정소아청소년과의원(금)이며 요일제로 운영된다.

당일 접종은 이달 13일부터 시작되며, 사전예약을 통한 예방접종은 20일부터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 코로나19 예약 접종 콜센터(예방접종실 ☏043-730-2164, 읍·면사무소),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할 수 있다.

곽민주 감염병관리팀장은 “영유아는 증상 발생 또는 진단일부터 사망기간까지 기간이 매우 짧아 적기에 적절한 의료 조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다른 생백신이나 사백신의 동시 접종에 따른 면역 형성이나 안전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다른 국가예방접종과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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