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61명·경기 13명·서울 12명·충남 6명 등 3625만원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고향사랑 기부제 시행 38일 만에 증평군에 기부금을 기탁한 사람이 100명을 넘어섰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증평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사람은 100명이고, 기부금은 3천625만원으로 집계됐다.

증평군에 기부금을 기탁한 사람은 충북도내 거주자가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청주시 거주자가 44명, 경기도 13명, 서울 12명, 충남이 6명이며 △세종,대전 각각 2명 △경남, 전남, 전북, 강원도에서 각각 1명이 기부금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수 있는 10만원 기부자가 65명으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 고액을 기부한 사람도 11명이다.

기부자 중에는 임호선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과 김영환 충북지사도 이름을 올렸으며, 고향사랑기부제도 설명회를 진행했던 신승근 한국공학대학 교수도 기부에 동참했다.

신 교수는 행정안전부와 지방행정연구원 고향사랑기부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전국 각지에서 고향사랑 기부제도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어, 증평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기가수 박군의 팬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75·여)도 고액기부자 명단에 올랐다.

이재영 군수는 “직장인들의 기부 참여와 수도권 등 타 지역에 사는 출향 인사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답례품을 발굴해 기부자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이 참여하면 세액공제 혜택(10만원 이하 전액, 10만원이상 16.5%)과 지역에서 생산된 답례품이 제공되며,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https://ilovegohyang.go.kr/) 또는 전국 농협에서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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